언어 인식 솔루션 전문기업인 디오텍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폰4S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등 음성 및 필기 인식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기기가 나오면서 두 가지 기술을 모두 보유한 디오텍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오텍은 2일 1.56%(150원) 오른 9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6.08% 상승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갤럭시노트 판매량이 출시 2개월 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필기 인식 기술을 제공한 디오텍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디오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7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추정된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비상장 지분 매각 등으로 3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3.3% 증가한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