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올해 보금자리론·유동화증권·주택연금 등으로 총 50조원 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일 신년사에서 발표했다. 작년 실적(40조5000억원)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주택저당증권(MBS)과 커버드본드(CB) 등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를 9조7000억원에서 18조5000억원으로 늘려 은행에 대한 자금 공급을 크게 확대한다.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정부의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방침에 따라 작년보다 2조원 줄인 7조원어치만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