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슴 콤플렉스를 가진 30대 여성이 전신성형 수술 감행해 눈길을 끈다.

최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Let美人) 5회에는 유전적으로 작은 가슴을 가진 정혜선(34) 씨가 출연했다.

정 씨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반복되는 남편의 '가슴 어디 갔느냐' 라는 농담이다"고 고백하며 "'렛미인'을 통해 인생역전을 하고 싶다"고 흐느꼈다. 진행자인 황신혜와 방청객 모두 눈물을 보였다.

가슴확대 수술을 집도한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정혜선 씨는 작은 가슴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였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선천적으로 작은 가슴에 모유 수유 후 가슴은 더 작아진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슴상태가 수술 전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아서 한 사이즈 조금 더 크게 삽입됐다. 조금 더 풍만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을 해치지 않은 한도 내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정씨는 몸매를 잡아주는 지방흡입술, 여성스러운 얼굴 라인을 위한 다양한 안면 성형도 함께 진행했다. 총 성형수술 비용은 가슴성형, 지방흡입술, 안면 성형을 합해 3580만 원으로 역대 '렛미인'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아들과 친정어머니를 만난 정씨 "앞으로는 항상 자신감 있는 엄마가 되겠다. 당당하게 자신 있게 사는 모습만 보여 드리겠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의 삶을 바꿔주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외모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일반 여성을 선발해 성형수술과 함께 2개월의 합숙 과정을 거친다. 선발된 여성은 외모 개선 외에도 정신과적인 상담, 전문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들의 도움으로 완벽한 미인으로 탄생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