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랑하는 한식, 불고기 중 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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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불고기는 양념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전골과 비슷한 모습이다. 육수불고기가 가장 대중화 되어 있지만 불고기 중에서는 국물 없이 석쇠에 구워먹는 ‘언양불고기’를 최고로 친다.
언양불고기는 송아지 2-3마리를 낳은 암소고기를 쓴다. 너무 어리면 기름기가 없고, 나이가 들면 고기가 질기기 때문이다. 얇게 저미고 잔칼질로 자근자근 연하게 한 암소고기를 갖은 양념에 재워 석쇠에 구우면 언양불고기가 완성되는 것이다.
언양불고기의 맛의 비밀은 질 좋은 고기에 있다. 언양은 태화강 상류지역으로 물이 풍부하고 넓은 초지를 갖추어 예로부터 소로 유명한 곳이었다. 자연스레 큰 우시장이 생기도 도축장, 푸줏간이 성행하여 질 좋은 한우를 구하기 쉽다.
언양한우가 유명해진 것은 60년대 고속도로 건설 이후의 얘기다. 고속도로 건설 노동자들이 몰려들었고 언양불고기를 맛본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 입소문을 내기 시작한 것. 이는 60년대판 바이럴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언양불고기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증가했다. 영남 알프스, 가지산, 신불산, 작천정, 자수정동굴 등의 울산 관광지를 둘러보다가 식사로는 언양불고기를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십년 전 맨손으로 시작한 테이블 세 개짜리 가게가 280평의 가게로 발전하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맛도 갖춰야겠지만, 고객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통한 것 같다”고 강병원 갈비구락부 언양불고기 대표는 말한다.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직화에 구워먹던 언양불고기는 서민의 애환이 녹아있는 맛이기 때문이다.
2002년 울산 언양에서 갈비구락부로 시작한 강병원 대표는 10년여의 시간 동안 건물평수 400평짜리 오프라인매장, 온라인브랜드 ‘소도둑의 하누애’를 런칭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는 2PLUS 명품한우 암소만을 사용하여 타업체와 차별화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브랜드 소도둑의 하누애를 런칭하며 온라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며 티몬, 그루폰 등 대형소셜커머스와 연계하여 언양한우, 언양불고기를 홍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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