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은 전기임상2상 시험 진행중인 먹는 항암제 'DHP107'이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2011년도 3차 보건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신기술(NET) 인증은 지난해 10월 국가경쟁강화위원회의 기술규제 완화권고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인증(new Health Technology, HT)과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통의 신기술인증(New Excellent Technology, NET)이 통합돼 만들어진 제도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증해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DHP107'은 항암제 중 세계적으로 널리쓰이고있는 파클리탁셀 주사제를 복용이 간편한 경구용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파클리탁셀 주사제가 호흡곤란 등 심각한 과민반응을 일으킬수 있는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H2 수용체 억제제 등 전처치를 수행한다. 3시간 이상 점진적투여를 위해 병원입원이 불가피했지만 DHP107은 전처치 없이 경구투여가 가능하다. 가택 복용 등 편의성과 환자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다.

대화제약은 NET인증마크 획득으로 향후 DHP제품에 보건신기술(NET)마크를 3년간 사용한다.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시 인센티브, 기술지도 및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지원, 해외기술정보의 알선 및 제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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