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풍력타워연합 中 업체 제소…국내 반사익 기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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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일 국내 풍력타워 업체들에 대해 "미국 풍력타워 업체들이 중국 업체 등을 제소했다"며 "반덤핑과세 등을 부과받을 경우 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미국 풍력타워연합은 중국과 베트남의 업체들을 원가 이하의 불공정가격으로 시장을 혼란시킨다는 혐의로 상무부에 제소했다"며 "따라서 상무부는 20일내 자국업체들의 피해여부에 대한 조사를 할지에 대해 결정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ITC도 45일내에 자국 풍력타워 업체들이 중국,베트남 업체들로부터의 저가수입 물량으로 직접적이거나 잠재적인 피해에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해 결정을 내려한다는 것. 최종적으로 이 모든 조사가 피해있음으로 판정되면 미 정부는 6개월내에 반덤핑관세나 상계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업계가 주장하는 반덤핑관세는 중국산 64%, 베트남산 59%"라며 "현재 이들 국가산 타워의 가격이 미국 현지업체와 비교해 약 30~40% 낮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만약 이 정도 관세가 부여된다면 중국, 베트남산 타워의 미국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풍력타워 해외수입 의존도는 약 5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만약 중국과 베트남에 반덤핑과세 등이 부과되면 미국업체들 뿐 아니라 국내 타워관련업체들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동국S&C, 유니슨과 타워용 단조품인 플랜지 제조업체인 태웅, 현진소재도 일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풍력밸류체인 중 가장 투자매력이 높은 부문은 해상풍력 부품업체로 해상풍력용 설치선용 모듈과 해상풍력 타워 지지대를 납품하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미국 풍력타워연합은 중국과 베트남의 업체들을 원가 이하의 불공정가격으로 시장을 혼란시킨다는 혐의로 상무부에 제소했다"며 "따라서 상무부는 20일내 자국업체들의 피해여부에 대한 조사를 할지에 대해 결정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ITC도 45일내에 자국 풍력타워 업체들이 중국,베트남 업체들로부터의 저가수입 물량으로 직접적이거나 잠재적인 피해에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해 결정을 내려한다는 것. 최종적으로 이 모든 조사가 피해있음으로 판정되면 미 정부는 6개월내에 반덤핑관세나 상계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업계가 주장하는 반덤핑관세는 중국산 64%, 베트남산 59%"라며 "현재 이들 국가산 타워의 가격이 미국 현지업체와 비교해 약 30~40% 낮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만약 이 정도 관세가 부여된다면 중국, 베트남산 타워의 미국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풍력타워 해외수입 의존도는 약 5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만약 중국과 베트남에 반덤핑과세 등이 부과되면 미국업체들 뿐 아니라 국내 타워관련업체들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동국S&C, 유니슨과 타워용 단조품인 플랜지 제조업체인 태웅, 현진소재도 일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풍력밸류체인 중 가장 투자매력이 높은 부문은 해상풍력 부품업체로 해상풍력용 설치선용 모듈과 해상풍력 타워 지지대를 납품하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