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판매 가격이 1일부터 정확히 표시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날부터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공정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가격표시제란 휴대전화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판매업자가 통신요금과 분리된 휴대전화 가격을 정확히 표시해 판매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판매업자는 휴대전화 판매가격을 통신비와 분리, 휴대전화별로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같은 모델의 휴대전화 가격은 매장마다 차이가 있었다. 이동통신 대리점 등 휴대전화 판매업자가 과도한 보조금, 복잡한 요금제와 요금할인 등을 이유로 불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소비자단체, 지자체와 함께 오는 9~20일 전국 주요 판매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가격 미표시는 물론 공짜폰, 0원 표시 등 통신 요금 할인 금액을 판매 가격에 반영해 표시하는 행위, 출고 가격 표시 등을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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