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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중동 불안으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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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는 29일(현지시간) 중동 불안 여파로 소폭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29센트(0.3%) 오른 배럴당 99.6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2센트(0.39%) 상승한 배럴당 107.98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방해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고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5함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을 방해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스스로 고립을 심화하는 자충수가 될 수 있어 해협 봉쇄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3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8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5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37만5000건보다 많지만 고용시장 안정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 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금값은 뉴욕 증시의 강세로 내려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23.20달러(1.5%) 떨어진 온스당 1,54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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