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이색 직업' 많아
미국에서는 애완동물 전문 변호사, 말 치과의사, 음식 조각가, 발 치료 전문가, 정신보건 상담원 등 우리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이 적지 않다. 예컨대 애완동물 전문 변호사는 애완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법률적 문제를 해결해 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미국 전역에서 종사하는 애완동물 전문 변호사만 54만7000명에 달했다. 평균 연봉도 9만달러로 높은 편이다. 정신보건 상담원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상대로 심리적 컨설팅을 통해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평균 연봉은 3만4000달러 수준이다.
김동규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사회서비스 분야의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에 맞는 전문 자격제 도입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