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매년 이맘때면 배당을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된다. 동양증권 박문환 >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도 다르게 세워야 할 것 같다. 특히 올해는 더 고민이 될 것 같다. 작년 말까지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마감된 데다가 각종 불리한 항목이 더 생겼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는 주식을 주야장창 들고 있다면 그로 인해 배당이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는 공제가 되거나 불유과세로 종결됐었다. 하지만 작년 연말부터는 공제혜택이 모두 마감됐기 때문에 올해 받았던 배당분부터는 배상세가 합산과세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해둬야 할 것 같다. 특히 배당소득이 추가돼서 금융소득이 4000만 원을 넘기게 되면 여러 가지 혜택들이 박탈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사정을 감안해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금융소득은 일반적으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말한다. 그런데 그것뿐이 아니다. 그 외에 펀드로부터 나오는 소득 또 보험차익 이런 것들도 금융소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펀드의 청산이나 장기보험의 해약들에 대해서도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소득이 1년에 4000만 원을 넘어서게 되면 금융종합과세대상자가 된다. 물론 금융종합과세대상자가 됐다고 해서 무조건 세금부담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4000만원을 초과해도 1600만원까지는 세율자체가 6%이기 때문에 원천부과세율보다 낮다. 그래서 추가 부담이 전혀 없다. 4000만원을 넘는 1600만원부터 그러니까 4600만원부터 8600만원까지는 15% 과세구간이기 때문에 추가부담이 1%포인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거기까지도 별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4600만원부터 8800만원까지 즉 1억 2800만 원까지는 24%가 적용되고 만약 그 이상 소득이 넘어서게 되면 최대 35%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종합과세 대상자가 됐다고 해서 다른 추가적인 소득이 없는 한 세금을 무조건 더 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소득이 있을 경우 추가해서 합산해서 과세가 된다. 부동산 임대소득이나 근로소득이 있을 경우 합산 과세된다는 것이다. 만약 35% 대상자일 경우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되는 세금이 21%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앵커 > 금융종합과세 대상자가 될 경우에 불이익을 받는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인가. 동양증권 박문환 > 예를 들어보겠다. 아버님께서는 은퇴하셨다. 소득이 없으신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제 직장의료보험에 같이 가입돼 있다. 과거에는 금융소득이 있고 임대소득이 있어도 저의 직장의료보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만약 아버님께서 금융종합과세대상자가 될 경우에 즉각 보험에서 이탈돼 지역의료보험에 가입된다. 그렇게 되면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을 당장 매월 최소 18만원에서 30만원까지 더 낼 수 있는데 1년이면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받을 수 있는 연말소득 기초세액공제에서도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니까 금융소득종합소득에 해당될 수 있게 되면 더 내야 되는 세금 이외에 박탈되는 혜택도 모두 확인해서 배당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해야 된다. 그것은 개인별로 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까운 세무사나 혹은 금융전문가와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앵커 > 매달 몇 십만 원이라고 하더라도 1년으로 단위가 커지면 금액도 상당할 것 같은데 현명하게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 동앙증권 박문환 > 그 방법도 개인마다 전략이 다를 수 밖에 없겠다.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분산시켜두는 게 좋다. 합법적인 증여를 이용하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융세대별 합산과세였는데 위헌판결이 나면서 이제 개별과세가 됐다. 그러니까 저 따로 배우자 따로 이렇게 다 따로 개별과세가 된다는 것이다. 집안식구들에게 분산시켜놓을 경우 획기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배우자에 대해서는 6억 원까지 자식들에 대해서는 성인의 경우 3000만 원 미성년자는 10년에 1500만원까지 증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소득을 분산해 둔다면 어느 정도 절세가 가능하다. 만약 직업이 없는데 괜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돼 여러 혜택을 상실하게 된다면 그냥 0. 3% 거래세 내더라도 일단 매도하고 배당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자살할 뻔한 中군인, 수류탄 투척 위험천만 영상 눈길 ㆍ中 100kg 물고기 그루퍼 포획, 20년생 추정 생생영상 ㆍ산타 모자에 노출 냉수욕…獨 이색 전통 행사 생생영상 ㆍ레이디 가가, 前 개인비서에 피소 "13개월간 부당 근무" ㆍ헉!! 이 괴물 물고기가 식용이라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