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가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보인 23일 대회 참가자들은 마지막날까지 순위 다툼을 벌였다.

누적수익률 75.69%로 대회 1위를 차지한 안형진 대리는 이날 수익률이 8.90%포인트 하락했다. 대회 막판 수익률 개선을 위해 활발히 매매를 펼쳤지만 큐로컴과 지엔코 매매에서 총 1000만원이 넘는 손실을 입어 수익률이 크게 밀렸다. 다만 동원수산의 매도이익 243만원 가량을 확보해 하락폭을 축소했다.

안 대리는 "마지막 수익률 개선을 위해 활발한 종목을 매매하며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매매 타이밍을 놓치면서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대리는 "스타워즈의 대회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 1년이었다"며 대회 종료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날까지 1위 탈환을 위해 맹추격을 벌인 이영주 대신증권 관악지점장은 누적수익률 60.60%로 1년을 마무리했다. 이날 매매한 큐로컴 케이피케미칼 모두에서 총 340만원 가량 손실을 입어 이날 수익률은 3.38%포인트 뒷걸음질쳤다.

이 지점장은 "지난 1년간을 돌아볼 때 8월 급락장에서 리스크 관리를 잘하지 못했던 부분이 가장 아쉽다"면서 "급락장에서 선방했다면 최근 장세에서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막판 손실에서 수익으로 돌아서며 스퍼트를 펼친 대회 3위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수익률을 2.67%포인트 끌어올려 누적수익률 2.82%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 대리는 이날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한 GS리테일의 매도이익 227만원을 확보했고, 이지바이오·LG화학 등에서도 1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챙겨 수익률을 크게 개선시켰다.

최 대리는 "GS리테일의 경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있었으나 장 초반 기관 수급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매매에 나서 수익을 냈다"고 했다.

그는 또 "업력이 길지 않은 상태에서 스타워즈 참가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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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