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전망] 조선·철강 '흐림'…기계·유화는 대체로 '맑음'
유럽발(發)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과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철강, 조선, 기계, 석유·화학 업종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철강산업은 국내외의 높은 재고량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업체들은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선산업 역시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인해 올해 신규 수주량이 20~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분야에선 미국과 유럽 등의 수요가 줄 것으로 보이나, 중국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량은 소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은 중동과 중국의 대규모 공장 신·증설에 따른 공급 확대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창민/이유정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