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가 범현대 그룹과의 시너지 기대감에 상승세다.

22일 오전 9시 48분 현재 현대상사는 전날보다 350원(1.43%) 상승한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상사에 대해 범현대 그룹과의 시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순차입금에 대한 평가를 보수적으로 조정, 종전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이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범현대 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2~3년한 범현대 그룹과 연계된 사업 확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주가는 최근 대단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절대주가가 최근 6개월간 23.2%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KOSPI) 대비 상대주가도 14.9% 포인트 초과 하락해 종합상사 업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청도 조선소 부실 문제, 예멘 LNG광구의 수익 인식 방법 변경, 취약한 수급구조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현 시점은 '매수'를 고려해도 충분히 좋은 시점"이라며 "주가 하락의 대부분 요인은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고, 영업실적이 이 모든 악재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