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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트·시트로앵 상륙…임진년 수입차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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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수입차 大戰…한국 공략 가속

    피아트 500, 이탈리아 국민차 명성
    시트로앵 DS3, 볼륨감 뛰어나

    크라이슬러 300C, 내달 중순 시판
    포드, 풀 체인지 이스케이프 선보여

    현대차 i20·기아차 K9 등 국내 브랜드도 신모델 '맞불'
    피아트·시트로앵 상륙…임진년 수입차 '빅뱅'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60여종의 신차들이 새 얼굴을 내밀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그리고 한국GM이 주인공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닛산 등 수입차 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신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2년에는 수입차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연초부터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 FTA까지 발효되면서 신차 투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최대 관심사는 국내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이탈리아 피아트와 프랑스 시트로앵이다.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크라이슬러가 소형차 ‘피아트 500(친퀘첸토)’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국민차인 이 모델은 깜찍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형 피아트 500은 2도어 4인승 소형차로 1.4ℓ 멀티에어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 101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푸조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앵을 국내에 론칭한다. 대표 모델은 ‘DS3’로 시트로앵 특유의 둥근 디자인과 볼륨감 있는 몸매가 특징이다. 특히 시트로앵은 디자인 혁신을 거듭하면서 전문가 및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상황인 데다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브랜드들도 한·미 FTA 효과를 등에 업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포드코리아와 크라이슬러코리아는 2012년 각각 6~7종씩 총 13종의 신차를 국내에 투입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플래그십 모델인 ‘300C’에 디젤 라인을 추가해 내년 1월 중순 첫선을 보인다. 지프 랭글러의 엔트리급 모델도 출시해 판매량을 키울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도 디자인 혁신과 연비 향상 등으로 풀체인지(완전 변경)한 이스케이프와 토러스 등을 내놓는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독일 브랜드들의 수성도 볼거리다. BMW는 6세대로 진화한 뉴 3시리즈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채택한 디젤·가솔린 엔진을 장착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다.

    피아트·시트로앵 상륙…임진년 수입차 '빅뱅'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B클래스를 출시한다. 듀얼 클러치를 적용해 연비가 좋아지고 사각지대 경고 장치, 어텐션 어시스트 등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폭스바겐은 스포츠 쿠페인 시로코의 고성능 버전인 시로코 R-라인을 내놓는다.

    일본 차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도요타는 이미 미국 시장에 출시한 주력 모델 신형 캠리를 1월 중 선보인다. 닛산도 4개의 신차를 내놓아 8000대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스바루는 하반기에 대표 모델 중 하나인 ‘WRX STI’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산차들도 이에 질세라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유럽에서만 팔던 i20(현대차)와 시드(기아차)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7년 만에 풀체인지한 싼타페도 나온다. 이 밖에 현대차가 아반떼 쿠페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새로운 기함인 K9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쉐보레 스포츠카 콜벳을 출시한다. 콜벳과 함께 아베오 1.4터보도 출시한다. 이는 기존 1.6모델보다 배기량을 줄였지만 출력은 오히려 키운 모델이다. 쌍용차도 내년 1월 액티언스포츠 후속 모델인 코란도스포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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