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의 꿈’ 세네갈 봉사단, 사막 한가운데서 노숙 생활? 왜?
[우근향 기자] MBC 창사특별기획 ‘코이카(KOICA)의 꿈’ 세네갈 봉사단이 전기, 수도, 통신 시설이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일반인 봉사단 16명과 박재동 화백, 배우 조연우, 이아현, 가수 케이윌, 데이비드 오, MBC 아나운서 김초롱, 김대호, 그리고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 15명으로 구성된 세네갈 봉사단은 세네갈에서 건축, 교육, 의료 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세네갈의 빈민가인 본나바 지역에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아동문화센터 공사를 진행했다. 한국과는 다른 세네갈 현지의 더딘 작업 속도에 지치기도 했지만, 건축팀의 작업반장이 된 배우 조연우를 중심으로 힘을 합친 세네갈 봉사단은 아동문화센터 공사를 이어갔다. 특히 조연우는 세네갈 현지인들을 감동시킬 정도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인기봉사단원에 등극했다.

가수 케이윌은 사막의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건축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눈을 다쳐 자칫 실명할 위기를 맞았지만, 긴급 치료 후 곧바로 건축현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현지 주민의 어려운 삶을 이해하기 위해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열악한 숙소에서 머문 봉사단은 수도와 전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 우물물을 길어 밥을 짓고 석유 횃불을 켜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아현은 봉사단원들과 함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가난과 시설부족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불어 알파벳을 노래로 가르치는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또 여배우의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민낯으로 2주간을 지내며 봉사의 모범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가수 데이비드 오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노래 실력과 특유의 친근함으로 현지 아이들과 가장 빨리 친해져 봉사단의 활력소가 되었다. 특히 동료 봉사단원들을 위해 매일 10미터가 넘는 깊이의 우물물을 길어 나르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본나바 지역에 무료 진료소를 차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은 김동수 단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의료 활동을 펼쳤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하루 400~500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편,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간 수술 장비와 안과 장비로 실명의 위험에 처해있던 어린이와 탈장으로 인해 고통 받던 어린이를 구해내 새 희망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도 무료 진료소에 찾아온 17개월의 아기가 심장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직접 한국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데려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현재 건강을 되찾은 아기는 회복을 마치는 대로 세네갈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편 긍정의 힘으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네갈에 희망을 선물하고 돌아온 MBC ‘코이카(KOICA)의 꿈’ - ‘사막에 핀 꽃! 세네갈’ 편은 12월18일, 25일 오전 9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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