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레온 100억 리그]박정선, 화학株로 '두각'…권경안 탈락 '위기'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이 나흘 만에 반등한 16일 '대신증권 크레온 100억 리그' 결선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2부 리그에서 수익률 4위로 결선에 진출한 박정선씨가 화학주로 0.99%(오후 3시 기준)의 수익을 얻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보유 중인 코스모화학 호남석유 OCI 등 화학주가 반등한 덕분이다. 이 종목들은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3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메디포스트 1500주를 전날 종가인 16만6900원보다 높은 17만원대에서 팔아 차익을 현금화했다. 메디포스트를 포함한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줄기세포치료제를 '2011년 글로벌 10대 유망기술'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알앤엘바이오 산성앨엔에스 메디포스트 등이 2~7% 상승했다.
박 씨는 이날 롯데미도파 5320주와 SK이노베이션 1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롯데미도파는 롯데쇼핑과의 합병이 기대되고 있다. 롯데미도파는 지난 2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롯데쇼핑과의 합병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2부 리그에서 수익률 1위로 올라온 권경안씨는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의 누적손실률은 9.39%로, 탈락 규정인 -10%에 바짝 다가서 있다.
그는 손실이 커지기 전 넥스트칩 하이마트 인프라웨어 와이지-원 등을 재빨리 매도해 탈락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현재 권 씨는 포트폴리오에 롯데미도파와 한올바이오파마 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 종목들의 손실률은 각각 -3.10%와 -6.97%를 기록하고 있다.
결선 1주차 누적수익률 1위는 성민홍씨로, 1.34%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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