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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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4포인트(1.02%) 내린 1838.71을 기록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 우려가 다시 번지면서 1% 이상 하락했다. 30억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5년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6.47%를 기록, 지난달 6.29%를 웃돌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수준을 경신했다. 이러한 상화에서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124억원, 기관이 10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9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19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1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6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업, 제조업 등이 1%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30위권내에서는 현대모비스, KT&G, NHN 세 종목만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8%, 현대차는 1.44%, 포스코는 1.41% 뒤로 밀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 15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489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79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