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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철강왕' 포스코 가슴에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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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타계 - 빈소 표정

    "1조달러 무역강국 디딤돌 마련" 경제계 애도
    산업발전 이바지 공로…현충원에 안장 될 듯
    쇳물과 함께 청춘을 보낸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은 그 자체가 포스코였다. 포스코 신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얘기할 때 고인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포항 영일만 앞 허허벌판에 콘크리트를 치고 직접 말뚝을 박아 세계적인 철강회사를 키워낸 주역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고인은 1992년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그를 예우하기 위해 마련한 직책이었다.

    포스코 임직원과 다른 기업인들의 변치 않는 존경심이 반영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2004년에는 국내에서 고인의 공식 평전이 나왔으며 중국어와 베트남어 판까지 잇따라 발간됐다. 이달 초엔 포스텍(포항공대)에 고인의 조각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고인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국무총리 경력을 인정받아 국립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내부에서 ‘TJ’로 불렸던 박 명예회장 타계 소식에 임직원들의 비통함은 더 컸다. 이구택, 황경로, 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 등 원로 10여명은 13일 오후 박 명예회장 별세 소식을 듣자마자 빈소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달려왔다.

    포스코의 한 임원은 “오늘의 포스코를 있게 한 박 명예회장의 부고를 접하고 아버지를 잃은 듯 가슴이 아팠다”며 “고인을 가슴에 묻겠다”고 말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주요 기업들은 “국내 산업 근대화의 기틀을 다진 큰 어른을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삼성은 공식 애도 메시지를 내고 “박 명예회장은 삼성 창업주이신 고 이병철 회장,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개발연대를 이끌어오신 분이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도 “고인이 일군 철강산업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끈 엔진이었다”고 애도했다.

    LG는 “국가경제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박 명예회장이 별세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도사를 냈다. SK는 “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인이 보여준 불굴의 정신”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고인의 열정과 가르침을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고인의 타계를 애도했다.

    경총과 무역협회도 “위대한 경영자를 잃은 것은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창민/장진모/이유정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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