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JD환자 또 사망…국내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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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모든 환자 추적조사"
의인성(醫因性) 크로이츠펠트야콥병(iCJD)으로 사망한 사례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산발성 CJD’(자연적으로 발생하는 CJD)로 신고됐던 환자의 과거 병력조사를 통해 뇌경막 이식 수술 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iCJD 사례를 추가 확인했다고 8일 발표했다. 수술 등 의학 행위에 의해 전염되는 iCJD는 뇌에 스폰지 같은 구멍이 뚫려 신경 기능을 잃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전염병이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사망자는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2011년 7월 산발성 CJD로 진단돼 법정감염병신고체계를 통해 신고됐던 48세 남성으로, 의무기록에 따르면 1988년 5월 외상에 의해 뇌실질 출혈에 의해 수술을 받은 후 독일산 뇌경막인 라이오듀라(Lyodura)를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6월 iCJD로 사망한 54세 여성은 1987년 뇌수막종 치료 후 라이오듀라를 이식받았으며, 지난해 6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산발성 CJD 환자로 신고돼 조사가 진행되던 중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0년 이후 신고된 CJD 환자를 포함해 각급 병원의 의무기록에서 확인 가능한 CJD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수술력 등 iCJD 위험요인 노출 여부를 추적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질병관리본부는 ‘산발성 CJD’(자연적으로 발생하는 CJD)로 신고됐던 환자의 과거 병력조사를 통해 뇌경막 이식 수술 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iCJD 사례를 추가 확인했다고 8일 발표했다. 수술 등 의학 행위에 의해 전염되는 iCJD는 뇌에 스폰지 같은 구멍이 뚫려 신경 기능을 잃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전염병이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사망자는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2011년 7월 산발성 CJD로 진단돼 법정감염병신고체계를 통해 신고됐던 48세 남성으로, 의무기록에 따르면 1988년 5월 외상에 의해 뇌실질 출혈에 의해 수술을 받은 후 독일산 뇌경막인 라이오듀라(Lyodura)를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6월 iCJD로 사망한 54세 여성은 1987년 뇌수막종 치료 후 라이오듀라를 이식받았으며, 지난해 6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산발성 CJD 환자로 신고돼 조사가 진행되던 중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0년 이후 신고된 CJD 환자를 포함해 각급 병원의 의무기록에서 확인 가능한 CJD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수술력 등 iCJD 위험요인 노출 여부를 추적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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