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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제약, 中에 진해제 186억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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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중국 탕산 하이완 메디슨사와 진해제(기침약) 완제의약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86억원 규모다. 탕산 하이완사는 중국 허베이성과 탕산시에 거점을 두고 중국 전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유통기업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중국 수출을 위해 중국 내 제품 등록 및 수출 관련 제반사항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향후 5년간 최소 186억원어치의 진해제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 측이 제품 등록과 관련된 비용의 50%를 부담하는 공동투자 형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공해나 황사와 같은 사회환경적인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관련 질환에 대한 전문치료제의 종류는 많지 않다. 따라서 진해제와 같은 호흡기 치료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게 대원제약 측 설명이다.

    대원제약은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평균 40% 이상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07년 항생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현재는 전체 수출 실적의 30% 이상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베이징에 지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내 등록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의약품 수출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회사인 보청기 제조사 ‘딜라이트’를 통해 보청기 등의 의료기기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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