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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현대의 만남 … '홈 데코' 새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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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테이블 데코 페어 2011

    명품가구 · 도자기 등 한눈에
    관람객 1만5000여명 몰려
    전통과 현대의 만남 … '홈 데코' 새 트렌드로
    ‘과거와 현재, 구세대와 신세대, 환경과 인공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을 꿈꾸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홈·테이블 데코 페어 2011’을 통해 살펴 본 최근 홈 데코(집안 꾸미기) 트렌드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지만 현대적인(모던)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용품, 고풍스러움(앤티크)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요소를 함께 갖춰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도록 만든 가구 등 ‘조화’와 ‘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이날 행사장 곳곳에 보였다. 영국 최대 디자인 전시회 100%디자인런던의 한국지사인 케이훼어스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의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엔 이날 하루에만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비트라 리처드홈 카레클린트 등 명품 가구·인테리어 브랜드들이 출동한 명품존은 ‘소통’이라는 화두를 그대로 보여줬다. 가구업체 비트라는 신문을 읽는 아버지, 과일을 깎는 어머니, TV를 보거나 낮잠을 자는 자녀 등 다른 용무를 하는 가족이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각개 구성한 소파 세트를 선보였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린 장식 테이블과 날렵하고 깔끔한 현대적인 의자를 함께 배치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었다.

    테이블 데코 전시회에선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 테이블에서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캐릭터 장난감이나 레고 등과 세련미를 가미한 테이블용 장식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 고효경 씨(52)는 “오늘 전시에서 배운 것을 응용한다면 가족들과 더 즐거운 식사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자기·식기 분야에서도 ‘조화’를 테마로 한 작품들이 많았다. 심스스튜디오의 도예가 심지수 씨는 “청화백자의 푸른빛을 살리고 분청사기에 적용되던 전통공예 방식인 ‘귀얄기법’으로 구워냈지만 비대칭 형태, 거친 질감 등으로 변화를 줬다”며 “고전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식탁에도 잘 어울려 주부들에게 큰 인기”라고 설명했다. 또 깨진 폐병에 꽃꽂이를 가미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식물의 잎·가지 등을 부착한 조명 등 인공과 환경을 조화시킨 제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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