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LG그룹, R&D 통한 동반성장 '가속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그룹, R&D 통한 동반성장 '가속도'
    "LG-중소협력회사 테크페어 개최"

    LG가 연구·개발(R&D)을 통한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섰다.

    LG는 6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중소협력회사와 R&D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참가 중소협력회사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LG-중소협력회사 테크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본무 LG 회장이 "동반성장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베풀었느냐가 아니라, 협력회사가 실제로 경쟁력을 키워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 졌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데 따라 단순한 중소기업 지원 차원을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번 테크페어는 LG가 지난해 발표한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중 하나인 '협력회사와 중장기 파트너십 강화'를 실천한 것으로,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LG CNS 등 LG 7개 계열사의 추천을 받은 중소협력회사 16곳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6개 중소협력회사가 R&D협력 우수사례와 신규 기술현황 등을 전시해 LG 기술담당 임원 등 참가자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LG와 공동 R&D 협력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7개 중소협력회사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유정시스템의 '스마트폰 소모전류 최적화', 우리텍의 'LCD패널 프레임의 초슬림 금형사출기술 지원' 등 R&D 협력 사례와, 스마트TV, OLED조명,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망) 서비스 등과 관련된 중소협력회사의 신기술이 주목을 받았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스마트폰 소모전류 최적화' 사례는 LG전자와 유정시스템이 스마트폰 분야 개발협력 관계를 공동R&D를 통해 스마트폰 소모전류를 개선하고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유정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스마트폰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LCD패널 프레임의 초슬림 금형사출기술 지원' 사례의 경우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따라 LG디스플레이도 슬림화 구현이 어려웠던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원가절감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LG 계열사 연구소장과 중소협력회사 대표들은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 세미나를 열고, 계열사별 간담회를 통해 중소협력회사와 실효성 높은 R&D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각 중소협력회사에서 어떤 기술을 갖고 있고 향후 어떤 지원이 필요할 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날 테크페어에는 ㈜LG 조준호 사장,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 LG화학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등 LG 경영진 및 기술담당 임원, 연구원과 16개 중소협력회사 대표이사 및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LG는 중소협력회사의 차세대 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LG-중소협력회사 테크페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LG는 테크페어에 선정된 17개 중소협력회사를 비롯한 LG계열사의 우수 중소협력회사에 올 한해 약 380억원 규모의 R&D 협력을 실시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신세계푸드 자진 상폐…이마트, 지분 37% 공개매수

      이마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자회사 신세계푸드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최대주주인 이마트는 1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신세계푸드 보통주 14...

    2. 2

      [단독] SK, 울산 AI 데이터센터 지분 2조원어치 판다…KKR 등 관심

      SK그룹이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같은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그룹이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

    3. 3

      주담대 막히자…마통 잔액 3년만에 '최대'

      국내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잔액이 3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가로막힌 사이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서다.14일 금융권에 따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