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사흘만에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49달러 내린 배럴당 107.3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9달러(0.3%) 오른 배럴당 101.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83달러(0.76%) 뛴 배럴당 110.6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오는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재정위기 해결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드더 앤드 푸어스(S&P)는 전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15개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이날에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U가 핵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놓고 내분 조짐을 보여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0달러(0.2%) 내린 온스당 173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