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프랑스와 독일 주도로 마련된 새 유럽연합(EU) 협약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어떠한 형태의 새로운 협약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주도로 마련한 새 EU 협약에 포함된 금융규제안이 금융을 주력산업으로 하고 있는 영국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의 주도로 마련된 EU 구제안은 헤르만 판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의해 EU 각국 정부에 전달됐으며 27명의 정상들은 8일 브뤼셀에 모여 협약 변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이 모두 새 협약에 찬성한다고 해도 영국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을 압박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캐머런 총리는 "영국 금융산업에 대한 보호장치가 빠져있다면 새 협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그러나 자신이 이끄는 보수당에도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보수당은 EU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금융규제로부터 영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특별협약으로 성문화하라고 캐머런 총리를 압박하고있다. 캐머런 총리는 "보다 현실적이 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고용이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가장 큰 국익은 유로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휴대전화로 게임하다 비행기서 �i겨난 톱스타 ㆍ벤츠 일부러 파손 후 보험금 3억 챙겨 ㆍ예탁원 "휴면 배당금 218억원 찾아가세요" ㆍ[포토]병무청 홈피서 클릭 한번 잘못했다 즉시 입대 사연 화제 ㆍ[포토]이재은 방송정지당한 사연 "피부색 올인원 수트 때문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