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경광고대상] 삼성증권, 차별화된 新자산관리 솔루션…거대한 '골든에그' 로 형상화
삼성증권은 올 8월 은행금리+α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구하는 신개념 자산관리서비스 ‘삼성 POP 골든에그 어카운트’를 출시했다. 영업 일수 기준으로 50일 만에 판매액이 1조원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골든에그는 차별화된 자산관리솔루션 형상”

이솝 우화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야기가 나온다. 이 이야기는 잘 알다시피 욕심을 크게 부리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삼성 POP 골든에그 어카운트’는 투자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욕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해법)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외 장기채권, 주가연계증권(ELS), 절대수익추구펀드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3년 이상 투자하면 연 6~7%의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골든에그 어카운트 광고캠페인은 ‘성장형 자산배분과 안전자산 투자 철학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주제로 삼고 있다. 삼성증권은 광고 속에서 거대한 골든에그(황금알)를 강조했다.
[2011 한경광고대상] 삼성증권, 차별화된 新자산관리 솔루션…거대한 '골든에그' 로 형상화


골든에그는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전통적인 자산관리서비스에서 한걸음 진화한 솔루션을 삼성증권이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올초부터 분산투자나 리스크관리 등 투자 원칙을 지키고 있는 고객들을 ‘크리에이티브 리치(창조적 부자)’라는 신조어로 정의하고 핵심 광고 타깃 중 하나로 설정했다.

김범성 삼성증권 상무는 “골든에그 어카운트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리치 고객들이 원하는 자산관리서비스가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증권은 두 가지 컨셉트로 광고를 제작했다. 시중금리+α수익을 추구하는 점을 강조한 플랜 A(알파수익편)와 매달 현금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부각시킨 플랜 B(현금수익편)가 그것이다.

알파수익편은 미국에서 직접 제작한 미니어처 도시를 배경으로 제작했다. ‘골든에그 열기구’가 높이 솟아올라 있는 모습을 통해 골든에그 어카운트가 다른 자산관리서비스와 차별성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금수익편에선 부동산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골든에그 조형물을 돋보이게 했다. 이동성이 높은 자산관리시장에서 골든에그 어카운트는 투자자들을 위한 뚜렷한 대안이 될 것이란 점을 표현한 것이다.

○업계 첫 금융상품 구매철회서비스 도입

삼성증권은 2009년부터 자산관리 플랫폼(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을 의미하는 ‘POP’을 자산관리 대표 브랜드로 설정하고 이에 걸맞은 다양한 금융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올 들어서도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업체로서의 회사 이미지 설정 작업을 활발하게 벌여 왔다. 올 상반기에는 ‘POP 아너스 클럽(honors club)’ 광고캠페인을 실시했다. POP 아너스 클럽 광고캠페인은 고객들에게 각 경제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조언하는 것이 삼성증권의 핵심 역할이라는 점을 주제로 삼았다.

올 4월부터는 ‘공감36.5’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공감 36.5는 금융투자상품 구매철회서비스, 불완전판매 배상 서비스, 장기투자고객 우대프로그램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 중 금융투자상품 구매철회서비스는 국내 증권업계에서 삼성증권이 처음 도입한 것이다. 고객이 금융상품 가입 후 5영업일 이내에 구매 철회 요청을 하면 아무 조건 없이 환매를 해주고 선취 판매수수료까지 환불해 주는 것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