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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손' 황순태, 워크아웃 건설사 지분 늘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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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손' 황순태 삼전 회장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고려개발 지분을 확대해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오전 11시29분 현재 고려개발은 가격제한폭(14.78%)까지 오른 1825원을 기록 중이다. 황 회장은 지난 7월부터 전날까지 고려개발 주식 150만2000주(지분 7.52%)를 장내에서 추가매수해 보유지분이 기존 7.16%에서 14.68%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려개발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달 30일 이후에 125만2000주를 매집했다.

    황 회장은 "고려개발은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내기는 했지만 자본금이 1000억원에 달하는 회사로 현 주가는 워크아웃을 감안해도 과매도권"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려개발의 시가총액은 365억원이다.

    그는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추가매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지분을 14%까지 확대해 주요주주로 올라선 만큼, 고려개발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전무이사를 역임한 황 회장은 고려개발 이외에도 삼호(지분 6.60%) 유성기업(5.31%) GⅡR(6.26%) 등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큰 손'이다. 지난 9월에는 제일창업투자의 대표에 취임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거쳐 '12.7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됐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가 7년 만에 폐지되고, 투기과열지구도 해제되는 등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주택거래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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