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레온 100억 리그]강수현, 한전기술 반등 덕에 '선전'
전날 급등 부담에 국내 주식시장이 숨을 고른 2일 '대신증권 크레온 100억 리그' 본선리그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남자 직작인그룹 1위로 본선리그에 올라온 강수현씨가 포트폴리오의 32.14%를 차지하고 있는 한전기술의 반등 등으로 1.72%포인트(오후 3시 기준)의 수익을 거뒀다. 한전기술은 4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에 나흘 만에 3.55%의 반등세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한전기술 8만4462주, 72억3100만원어치를 샀다. 이날의 반등으로 한전기술의 손실률은 -1.06%로 축소됐다.
강 씨는 보유 중인 한국타이어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하나금융지주 등을 모두 판 대신, 현대해상(1000주) 롯데미도파(4000주) LG전자(500주) 한진해운(1만주) 등을 추가 매수했다.
그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한진해운의 경우,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9일 이후 17거래일 만에 1만원(종가기준)을 넘어섰다. 한진해운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을 기관의 '러브콜'이었다. 기관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한진해운 601만여주, 5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업투자자 1위 심용덕씨도 1%포인트 이상의 이득을 봤다. 심 씨는 컴투스 1만1000주를 이날 종가 2만6300원보다 높은 2만6930원을 평균가로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다만 다른 보유종목인 한일이화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쳐, 손실률이 -1.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지수의달인 1위 김태훈씨, 수익금 1위 신성수씨, 수익률 1위 유장호씨 등이 1%포인트 미만의 수익을 거뒀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손실을 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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