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이서현 부사장의 승진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내년도 투자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열린 삼성 서초사옥. 이건희 회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이재용 사장은 인사에 대한 언급을 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제 질문 하지 마시고, 어떻게 회사를 바꾸시겠습니까. 이런 것으로 좀 (질문해주시기를). 이 회사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이어 도착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승진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재용 사장 승진 계획이) 없습니다. (자리도 변동없고 역할도?) 네. (이서현 부사장 승진도 없습니까?) 별로, 없습니다. (두 분 다 그 자리에서 그대로 역할을 하시겠네요.) 그럼요." 이는 내년도 세계 경제 위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건희 회장이 변함 없이 진두지휘를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유럽·미국, 이런 나라들이 불안한 점을 봐서는 더 신경을 써야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도) 보통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승진이 예상됐던 3세 인사를 이건희 회장이 직접 부인하고 나서면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 구도는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신인규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소상공인 전용 방송 생긴다 ㆍ여자들 화장하는 이유 `놀라워`‥"설마 소녀시대도?" ㆍ국민성우 배한성, 실명위기 충격 "시력 잃을 수도" ㆍ[포토]데이트男 바꿔가며 한달 식비 줄인 뉴욕女 "여자 망신" ㆍ[포토]탑골공원서 노인 600명 상대 속여 판 약, 지네로 만들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