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만원 탈환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1월과 이달 초 잠시 100만원을 넘은 뒤 90만원대로 주저앉았던 삼성전자가 100만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9일 2만7000원(2.76%) 오른 100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16일 이후 9거래일 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4일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성장성 등을 감안했을 때 100만원을 넘어 지속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장은 “삼성전자가 100만원대에 안착하지 못한 것은 기업의 내재가치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불안했기 때문”이라며 “120만~130만원까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