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30년만에 소형 스포츠카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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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2000cc 2도어 소형 스포츠쿠페…내년 상반기 일본·미국 판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30년 만에 소형 스포츠카 신모델을 내놨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후지중공업 산하 스바루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배기량 2000cc 소형 스포츠카를 27일 공개했다. 도요타는 내년 봄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새로운 2도어 소형 스포츠카를 후지 중공업에서 생산해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는 2.0리터 박서(boxer) 엔진에 6단 기어를 탑재했다. 최대 시속은 23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초다.
도요타는 차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1980년대 코롤라 계열로 출시해 시장을 석권했던 당시 스포츠카 모델의 애칭인 '86(하치로쿠 Hachiroku)'을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도요타의 이 같은 전략이 지금의 판매 부진 상황에선 모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 경기가 불황인데다 엔고로 해외 시장의 경쟁력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소형 스포츠카의 판매 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나 대학 졸업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살 수 있는 가격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소형 스포츠카는 다음달 도쿄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30년 만에 소형 스포츠카 신모델을 내놨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후지중공업 산하 스바루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배기량 2000cc 소형 스포츠카를 27일 공개했다. 도요타는 내년 봄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새로운 2도어 소형 스포츠카를 후지 중공업에서 생산해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는 2.0리터 박서(boxer) 엔진에 6단 기어를 탑재했다. 최대 시속은 23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초다.
도요타는 차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1980년대 코롤라 계열로 출시해 시장을 석권했던 당시 스포츠카 모델의 애칭인 '86(하치로쿠 Hachiroku)'을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도요타의 이 같은 전략이 지금의 판매 부진 상황에선 모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 경기가 불황인데다 엔고로 해외 시장의 경쟁력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소형 스포츠카의 판매 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나 대학 졸업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살 수 있는 가격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소형 스포츠카는 다음달 도쿄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