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주(株)들의 주가가 해외수주 기대감에 동반 상승 중이다.

28일 오전 9시23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 상승한 161.35를 기록 중이다.

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63%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우건설은 2.3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1.4%와 3% 이상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은 2~3%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산업 역시 1.58%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중동발 수주가 2차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발 엔지니어링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도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경쟁력과 해외수주 실적개선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시장대비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최근 나이지리아 남부 최대 도시인 포트 하커트 인근에 짓는 7억23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관련 낙찰통지서를 접수, 올들어 약 46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