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단기적 불안요인에도 경쟁력 유효-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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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8일 삼성생명에 대해 단기적인 불안요인에도 장기적인 경쟁력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1회계년도 2분기(7~9월)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8%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80.8% 줄어든 515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이 이렇게 부진한 것은 파생상품 평가손실 1300억원과 공시 이율 담합관련 공정위 과징금 47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분기에도 약 600명의 희망퇴직이 예정돼 있어 1000억원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연간 실적 전망치를 1조1000억원대에서 9000억원대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탈(내재가치)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전속채널 위주로 신계약, 특히 보장성신계약이 증가하는 추세는 여전하다"며 "지난 분기 보장성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연금신계약은 19.0% 늘어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또 "전속채널 설계사수도 3월말 2만9778명을 바닥으로 9월말 3만799명으로 무려 1000명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속채널 인당 월평균 연납화보험료(APE)도 780만원으로 전 분기 740만원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금융시장 안정 시 회복이 가능하고 희망퇴직도 장기적으로는 인력구조 효율화와 경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초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고 일시적인 비용반영으로 인해 연간 실적이 연초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삼성생명의 저평가 매력과 장기적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1회계년도 2분기(7~9월)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8%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80.8% 줄어든 515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이 이렇게 부진한 것은 파생상품 평가손실 1300억원과 공시 이율 담합관련 공정위 과징금 47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분기에도 약 600명의 희망퇴직이 예정돼 있어 1000억원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연간 실적 전망치를 1조1000억원대에서 9000억원대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탈(내재가치)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전속채널 위주로 신계약, 특히 보장성신계약이 증가하는 추세는 여전하다"며 "지난 분기 보장성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연금신계약은 19.0% 늘어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또 "전속채널 설계사수도 3월말 2만9778명을 바닥으로 9월말 3만799명으로 무려 1000명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속채널 인당 월평균 연납화보험료(APE)도 780만원으로 전 분기 740만원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금융시장 안정 시 회복이 가능하고 희망퇴직도 장기적으로는 인력구조 효율화와 경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초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고 일시적인 비용반영으로 인해 연간 실적이 연초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삼성생명의 저평가 매력과 장기적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