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인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사진)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추대하자는 내용의 온라인 찬반 투표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의 공식 영문이름(Kim yu-na)을 붙인 이 사이트(www.kimyu-na.com)는 ‘김연아가 IOC 위원이 되는 데 찬성합니까’라는 질문을 게시했다.

이 질문에 28일 오후 7시30분 현재 4만2445명이 찬성하고 6200명이 반대해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37명은 ‘상관없다(I don’t care)’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연아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의 공식 홍보대사다. 이 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토마스는 “평소 김연아를 좋아했다”며 “김연아가 IOC 위원이 되길 소망해 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최고의 기여를 한 김연아가 IOC 위원이 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IOC 위원은 78개국에서 총 113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 위원은 이건희 삼성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 등 두 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