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스리얼티1' 배당 투자 노려볼까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 등에 투자하는 상장 부동산펀드 ‘맵스리얼티1’(정식 이름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이 장기 배당투자 관심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올해부터 배당 확대를 검토함에 따라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고위관계자는 27일 “펀드의 최대 투자처인 센터원 임대율이 연말 80%를 넘어 올해부터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는 맵스리얼티1에 대해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수준인 3.5~4%(170~200원)의 현금배당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맵스리얼티1의 주가는 지난 25일 현재 3090원이다. 현재 주가로 맵스리얼티1을 매입하는 신규 투자자는 올 연말까지 1개월 정도 보유해 5.5~6.4%의 배당수익률(배당금÷매입 주가)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맵스리얼티1은 10월 말 현재 센터원빌딩 외에도 △경기 분당 오피스빌딩인 미래에셋플레이스 임대운용사업 △2014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경기 판교 비즈니스호텔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센터원은 안정적 임대료 수입 외에도 매입가격이 주변 시세 대비 낮아 중장기적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