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그룹은 25일 2억2000만명이 살고 있는 거대시장인 인도차이나 반도를 무대로 가구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코라오그룹은 이날 국내 2위 가구업체인 리바트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라오스를 거점으로 가구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전했다.

라오스는 최근 매년 8%에 이르는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며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11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국으로 호텔 빌딩 주택 등 건축 사업이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매년 가구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라오그룹은 가구사업이 이머징마켓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존의 전자유통 사업과 함께 코라오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신혼부부를 타겟으로 한 혼수용 가구시장에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라오스 전역에 구축된 코라오 유통망을 통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에서의 가구사업 시작을 기반으로 약 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의 가구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코라오그룹 측은 "코라오의 인도차이나반도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리바트가 가지고 있는 가구사업 대한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한국 가구사업의 해외진출 중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