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라임제약 '슈퍼 바이오신약' 개발 나서
삼성 한화 등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시장에 중소제약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프라임제약(대표 김대익)은 최근 광주 본사에서 메덱스젠(대표 정용훈 한양대 의대 교수)이 보유한 바이오신약 원천기술에 대한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프라임제약은 연매출 600억원대의 중소제약사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엔브렐 항체치료제(4가형)와 EPO 개량기술 등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신약)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유럽 등에 50여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 출원한 신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항체치료제는 모두 2가형 제품으로,10의 2승배로 염증조직에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핵심 기술은 4가형 항체치료제로,기존 의약품보다 약효 발현 시간이 빠르고 체내 지속성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