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 전격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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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안이 여권 단독으로 전격 처리됐습니다.
또 14개의 이행법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야권과 누리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정국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야당 의원들의 강력한 저지에도 불구하고 어제 오후 4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95명 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자유선진당 7명, 미래희망연대 2명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강행 처리에 강력히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비준안 단독처리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권을 넘겨받은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질서유지권과 경호권이 발동된 상황에서 비준안을 직권상정해 표결처리했습니다.
일부 기자들과 야당 당직자들의 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등 본회의 자체를 사실상 비공개로 강행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노당 김선동 의원은 본회의장 내 의원 발언대에서 최루탄을 터뜨리고 의장석을 향해 최루가루를 뿌려 회의가 잠시 중지됐습니다.
비준안 통과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도 ‘국민을 무시한 날처기 처리’라며 강력 저지에 나서면서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민노당 일부 의원들은 비준안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의장석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또 SNS를 통해 누리꾼들의 반발이 확산되며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한미 FTA 강행처리에 따른 향후 정국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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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