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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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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그룹, 퇴진 요구에 선종구 회장 강력 반발
    국내 최대 가전판매사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에게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진그룹은 오는 30일 주주총회에 앞서 열리는 하이마트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개임(改任)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을 수정한 것은 현재 하이마트 대표이사인 선 회장에게 사실상 퇴진을 요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선 회장 측과 하이마트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유진이 하이마트를 인수할 당시 독자 경영을 약속했다가 그룹 사정이 어려워지자 뒤늦게 알짜 회사인 하이마트 경영에 관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30일 열리는 하이마트 임시주총에서 경영권을 둘러싼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2007년 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로부터 하이마트를 인수한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지분 31.34%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마트 창업 멤버인 선 회장은 지분 17.37%를 갖고 있는 2대주주다.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선 회장 측 지분이 27.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은 농협 등 하이마트의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 중 6.9%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선 회장 측은 임시주총에서 위임장 대결을 통해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태/조미현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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