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세브란스병원, 국제의료기관평가 'JCI 인증' 국내 첫 획득
[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세브란스병원, 국제의료기관평가 'JCI 인증' 국내 첫 획득
1885년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에서 출발한 세브란스병원(원장 박용원·사진)은 126년 역사의 우리나라 대표병원이다. 연세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서 2075병상을 보유한 이 병원은 지난해 말 현재 교수 460여명, 수련의(인턴·레지던트) 900여명을 비롯해 간호사와 간호보조인력 등 총 4400여명의 교직원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 병원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양적·질적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2000년 5월 국내 단일 병원 건물로는 최대인 세브란스병원 본관을 개원한 이래 대규모 투자 및 확장을 통한 대형화를 통해 국내 의료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이런 노력을 인정 받아 2007년 5월 1033개 항목의 의료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국제의료기관평가 JCI 인증을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 획득했다. 작년에는 재인증에 성공한 덕분에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다.

최고 및 최신 진료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한다는 기치 아래 수술분야에서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 암 수술 분야에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도입해 지난해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5000건을 돌파했다.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사랑으로 섬기는 글로벌 세브란스’라는 서비스 철학 아래 ‘기다리지 않는 병원’, ‘감염 없는 병원’,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