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김부선, 수애 친모 깜짝 등장 "애들 보면 뭐하냐"
[오선혜 기자] 김부선이 이서연(수애)의 친모로 깜짝 등장했다.

11월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에서는 서연의 고모(오미연)가 분식집을 하는 서연의 엄마를 찾아갔다.

고모는 가게 구석에 앉아 서연의 친모가 장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괜히 눈치를 살폈다. 이에 김부선은 "지난 봄 영감 세상 뜨고 병원비 들어갈 일 없으니 빚 꿔가며 그냥 저냥 산다. 예전 한번 오고 나서 다신 안 오실 줄 알았는데 왜요?"라고 물었다.

서연의 고모는 "딴 볼일 보고 가다 그 자리 있나 어쩌나 궁금해서"라고 대충 얼버무렸다. 픽 헛웃음을 터뜨린 김부선은 "신기하네. 내달에 자리 옮길 건데. 얼마 전 상처한 사람이 건너편 건물 지하 슈퍼마켓 자리 하나 마련해준대서. 나 남자없이 못 살겠다 형님"이라고 말했다.

화가 난 고모는 "애들 궁금하지도 않아?"라며 연거푸 술만 들이켜는 김부선을 탓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자식 없는 셈 치고 산다 얘기했잖아. 나 양심같은 거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부선은 "나는 나 지들은 지들 잊고 사는게 편하다"고 못박았다. 그래도 서연의 고모는 재차 "정말 진심으로 먼 발치서라도 보고 싶은 생각이 없냐"고 되물었다.

이후 잠시 먼 곳을 바라보던 김부선은 "보면 뭐 하냐. 봐서 뭐 생기냐. 그냥 이대로 살다 죽으면되요"라며 고모의 속을 긁었다.

한편 서연은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갑자기 방향감각을 잃고 패닉상태에 빠졌다. (사진출처: SBS '천일의 약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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