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남성들은 자신의 크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사실 그런 고민을 갖고 있는 남성들 중에는 본인의 크기는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컸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그래서 이러한 남성들의 욕구에 따라 비뇨기과에서는 남성확대수술이 생겨났다.

사실 남성 크기의 정확한 기준은 없다. 다만 발기 시 10cm 이상이면 정상적인 관계를 갖는데 문제가 없다.하지만 남성들의 대다수는 큰 남성크기를 원하며 자기자신의 남성크기가 다른 사람에 비해 작다고 생각하는 음경왜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남성확대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강석찬 키움남성비뇨기과 원장은 “음경확대수술은 확대 물질과 수술 방법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어 음경의 상태·모양·신체적 조건에 따라 전문의와의 상담 후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확대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알로덤을 이용한 최소절개 확대술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기존 포경수술 부위에 미세한 절개를 하고 알로덤을 이식하는 방법이다.절개부위가 작을수록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과 통증이 적다.
기존의 확대수술 방법들의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여러가지 방법 및 연구와 노력을 통해 알로덤이라는 간단하면서 매우 효과적인 확대시술방법이 개발됐다.

강 원장은 “알로덤은 세포성 면역반응의 항원 대상인 표피층과 진피 내 세포들을 제거하고 동결건조로 진피층의 3차원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이라며 “이런 동종진피로 면역학적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섬유아세포의 유입, 신경, 혈관 재생성에 필요한 골격을 마련해 자연스럽고 안전한 확대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이어 “무엇보다 알로덤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한 확대효과 유지와 무절개 방식에 따른 빠른 회복력을 꼽을 수 있다”며 “시술시간이 1시간 이내로 수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