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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으면 더 춥다…복사냉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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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 22일부터 누그러질 듯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매서운 추위를 보였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6도로,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앞서 전날에도 서울은 아침에 영하 2.2도를 기록했다. 불과 하루 전인 19일(12.3도)보다 아침 최저 기온이 15도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19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13.7도로,가을철인데도 불구하고 일교차는 1.4도에 불과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부터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갑자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복사냉각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복사냉각은 대기복사에 의한 대기의 냉각과 지구복사에 의한 지표면의 냉각현상을 의미한다. 지표면의 복사냉각은 주로 맑고 바람이 약한 밤중에 나타난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면 구름이 이불처럼 대기권을 덮어주기 때문에 지표면에 보관 중이던 열을 빼앗기지 않는다. 그러나 구름없이 맑은 날씨에는 지표면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발산돼 기온이 더 떨어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서울은 5.7㎜의 비가 내린데다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다. 이현규 기상청 통보관은 "당시 밤부터 새벽까지 비구름이 서울 하늘을 덮으면서 지표면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했다"며 "이 때문에 1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낮 기온과 거의 비슷한 12.3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때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는 "반면 19일 낮부터 이틀간 구름없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표면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며 "겨울철 밤 사이 날씨가 맑을 경우 다음날 아침 날씨가 더 추워지는 것도 마찬가지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22일부터 영하권을 벗어나면서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6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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