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향후 10년 뒤 세계 경제를 주도할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

한경닷컴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2020년께 세계 4대 경제강국 중 어느 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 1929명 중 51.7%(997명)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10.3% 늘어난 39조7983억 위안(6조 달러)을 기록했다. 중국이 두 자릿수 성장률로 복귀한 것은 2007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로써 중국은 일본(2010년 GDP 5조4023억 달러 추정)을 앞질러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았다.

2위는 32.8%(633명)의 지지를 얻은 미국이 차지했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은 엄청난 재정적자와 경상 적자에 짓눌리며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이 5년 뒤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어 독일과 일본이 각각 14%(271명)와 1.5%(28명)로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