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1일 우리산업에 대해 "비약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공정호 연구원은 "우리산업의 누적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3%와 49.8% 증가한 1256억원과 47억2000만원을 기록(개별 기준)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6%와 91.9% 늘어난 1650억원과 7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공장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936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또 2012년부터는 신규 아이템의 본격적인 출시로 실적 성장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47억원과 121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115억원, 영업이익 197억원 정도"라며 "매출액은 올해에 비해 1000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 특성상 3~5년치 생산 물량을 미리 수주 받기 때문에 이러한 예상치는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공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연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7배 수준이나,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는 3.5배에 불과하다"며 "최근 일시적인 요인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 조정을 받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매우 높아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