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니셔티브' 영남대] 'YU CAN' 영남대…세계 일류大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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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형 재도약
2009년 이후 국비 등 외부자금 1710억 유치
Y형 인재 키운다
21세기 지식사회 인재육성 패러다임 선도
2009년 이후 국비 등 외부자금 1710억 유치
Y형 인재 키운다
21세기 지식사회 인재육성 패러다임 선도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는 4년제 종합대학으로 1947년 설립됐다. 학부생 2만3000여명이 14개 대학, 4개 독립학부, 야간강좌개설부에 재학 중이다.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1600여명,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8개 특수대학원 1500여명 등을 포함해 총 2만5000여 명이 영남대에서 학문을 닦고 있다. 2012학년도 입학정원은 4897명이다. 그동안 영남대가 배출한 동문은 총 19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 동문은 정·관계는 물론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사회의 전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2009년 이후 ‘YU Glocal Initiative’라는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고 침체일로의 지방대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2년 남짓한 기간 만에 국비 및 외부자금 1710억원을 유치했다. 성적우수 신입생 99.3%(881명) 증가, 신입생 수능평균 20.3점 상승, 2010년 졸업생 취업자 수 전국1위(건강보험DB기준), 취업률 전년 대비 11%증가, 대기업취업률 전국 평균 5% 상회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중국 칭화대, 홍콩과기대, 인도 IIT, 미국 UC데이비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호주 아델레이드대, 일본 메이지대 등 각국 명문 60여 개 교와 글로벌파트너십 구축 및 EU센터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대학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10 대학평가 지방종합사립대학 1위, 교육혁신 대상·취업지원 대통령상·봉사 대통령상 수상 등 ‘V자’형 재도약의 궤도에 올랐다.
영남대는 수도권 집중 현상의 대응책의 하나로 지역에서 세계와 바로 소통하는 글로벌지역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호주, 독일, 프랑스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앞서 가는 각국의 거점기관들이 영남대에서 ‘글로벌그린에너지클러스터네트워크’(GGECN·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를 구축했다. 지난 3월에는 EU본부의 지원을 받아 ‘YU-EU센터’를 열고 한·EU FTA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영남대가 직접 유럽과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한·중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해 아시아시대 개막을 위한 한·중 대학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한·중·일 대학총장포럼으로의 확대를 제안해 만장일치를 이끌어냈다. 영남대는 이제 동북아를 넘어서 지구촌 전체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09년부터 추진 중인 Y플랜은 종합적인 인재육성패러다임으로 입학 후 진로를 진단할 수 있게 하는 ‘YAT’(Y-type Aptitude Test), 대학 4년간 스스로 경력관리를 할 수 있게 한 정보화시스템 ‘YU CAN’(Yeungnam University Career Advancement Nurture), 대학생활과 봉사, 고전(명저)읽기와 글쓰기,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를 강화하는 ‘BASE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창의적 교수법, 창의적 학습법, 브레인스토밍룸 운영 등으로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을 변경하고 있다.
이효수 총장은 “대학들이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X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영남대는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Y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인재육성패러다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올 1학기말 신입생 23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3%의 학생이 ‘지원당시에 생각했던 것보다 영남대를 좋게 평가한다’고 응답하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영남대는 융·복합 연구 및 교육 패러다임의 구축을 통한 특성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린에너지 R&D 및 인재육성 사업에 국비 1000억원을 투자했고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은 2년 연속 정부평가 최상위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연차평가 결과 전국 21개 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의 ‘녹색 R&D’는 기존산업 분야의 에너지절약기술 개발, 그린에너지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와 에너지절약형 문화 확산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융·복합연구클러스터(CRC)를 캠퍼스에 조성하고 건물도 준공했다. 영남대는 10년 내에 3대 융·복합 연구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프론티어 10-3-10’을 추진 중이다.
영남대는 미국 태양전지 전문기업인 ISET의 태양전지·모듈RIC와 태양에너지연구소, 태양전지소재공정 라인 구축에 참여하고 태양광모듈 국제인증 평가기관의 대명사인 ‘TUV라인란드’ 시험소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유치해 캠퍼스 내에 인증평가시험을 대행하고 있다.
이 대학 상경대는 경영학교육인증을 전국 비수도권대학 중 여섯 번째로 획득했다. 금융학습동아리 ‘파이노믹스’는 대졸취업난 속에서도 90% 이상의 대기업 정규직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국제재무설계사(CFP)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2~3개 이상 갖고 있다. 경제금융학부는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에서 2007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9년 연속 입상했다.
특히 FTA 시대에 대비해 지역 최초로 실무강좌를 개설했으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과 산학협력단을 연계해 ‘FTA지원단’을 만들어 실무전문가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특히 영남대는 2009년 이후 ‘YU Glocal Initiative’라는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고 침체일로의 지방대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2년 남짓한 기간 만에 국비 및 외부자금 1710억원을 유치했다. 성적우수 신입생 99.3%(881명) 증가, 신입생 수능평균 20.3점 상승, 2010년 졸업생 취업자 수 전국1위(건강보험DB기준), 취업률 전년 대비 11%증가, 대기업취업률 전국 평균 5% 상회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중국 칭화대, 홍콩과기대, 인도 IIT, 미국 UC데이비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호주 아델레이드대, 일본 메이지대 등 각국 명문 60여 개 교와 글로벌파트너십 구축 및 EU센터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대학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10 대학평가 지방종합사립대학 1위, 교육혁신 대상·취업지원 대통령상·봉사 대통령상 수상 등 ‘V자’형 재도약의 궤도에 올랐다.
영남대는 수도권 집중 현상의 대응책의 하나로 지역에서 세계와 바로 소통하는 글로벌지역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호주, 독일, 프랑스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앞서 가는 각국의 거점기관들이 영남대에서 ‘글로벌그린에너지클러스터네트워크’(GGECN·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를 구축했다. 지난 3월에는 EU본부의 지원을 받아 ‘YU-EU센터’를 열고 한·EU FTA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영남대가 직접 유럽과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한·중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해 아시아시대 개막을 위한 한·중 대학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한·중·일 대학총장포럼으로의 확대를 제안해 만장일치를 이끌어냈다. 영남대는 이제 동북아를 넘어서 지구촌 전체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09년부터 추진 중인 Y플랜은 종합적인 인재육성패러다임으로 입학 후 진로를 진단할 수 있게 하는 ‘YAT’(Y-type Aptitude Test), 대학 4년간 스스로 경력관리를 할 수 있게 한 정보화시스템 ‘YU CAN’(Yeungnam University Career Advancement Nurture), 대학생활과 봉사, 고전(명저)읽기와 글쓰기,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를 강화하는 ‘BASE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창의적 교수법, 창의적 학습법, 브레인스토밍룸 운영 등으로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을 변경하고 있다.
이효수 총장은 “대학들이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X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영남대는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Y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인재육성패러다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올 1학기말 신입생 23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3%의 학생이 ‘지원당시에 생각했던 것보다 영남대를 좋게 평가한다’고 응답하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영남대는 융·복합 연구 및 교육 패러다임의 구축을 통한 특성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린에너지 R&D 및 인재육성 사업에 국비 1000억원을 투자했고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은 2년 연속 정부평가 최상위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연차평가 결과 전국 21개 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의 ‘녹색 R&D’는 기존산업 분야의 에너지절약기술 개발, 그린에너지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와 에너지절약형 문화 확산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융·복합연구클러스터(CRC)를 캠퍼스에 조성하고 건물도 준공했다. 영남대는 10년 내에 3대 융·복합 연구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프론티어 10-3-10’을 추진 중이다.
영남대는 미국 태양전지 전문기업인 ISET의 태양전지·모듈RIC와 태양에너지연구소, 태양전지소재공정 라인 구축에 참여하고 태양광모듈 국제인증 평가기관의 대명사인 ‘TUV라인란드’ 시험소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유치해 캠퍼스 내에 인증평가시험을 대행하고 있다.
이 대학 상경대는 경영학교육인증을 전국 비수도권대학 중 여섯 번째로 획득했다. 금융학습동아리 ‘파이노믹스’는 대졸취업난 속에서도 90% 이상의 대기업 정규직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국제재무설계사(CFP)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2~3개 이상 갖고 있다. 경제금융학부는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에서 2007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9년 연속 입상했다.
특히 FTA 시대에 대비해 지역 최초로 실무강좌를 개설했으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과 산학협력단을 연계해 ‘FTA지원단’을 만들어 실무전문가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