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론스타에 외환은행 지분매각 명령을 내리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를 포함해 시민단체가 법적 소송을,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정조사를 밀어붙일 태세여서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년 가까이 끌어온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가격협상`과 `자회사 편입 승인`이라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하나금융은 매각명령이 내려지면 가격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론스타는 6개월 기한이 생기면서 제3자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게 돼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하나지주가 기존에 제출한 편입승인 신청서는 사실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했다며 새 신청서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외환은행 노조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외환은행 노조는 금융당국을 상대로 론스타 산업자본 심사 관련자료의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조는 총파업과 매각명령 관련자에 대한 형사 고발도 예고했습니다.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매각이 진행될 경우 `강제매각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매각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과 금융위의 마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제창 의원은 17일 금융위 기자실을 찾아 "금융위가 단순하게 매각명령만 내리면 민주당 차원에서 즉각 국정조사에 들어가고 금융위와 관련된 모든 예산과 법안은 심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의 이번 결정으로 외환은행 매각에 속도가 붙겠지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황정음, 레깅스 하나로 뽐낸 건강한 몸매`눈길` ㆍ여자가 탐내는 남자들의 보석은?‥세련미`철철` ㆍ박지성 주전경쟁 위협..5살 꼬마 `폭소` ㆍ[포토]조권, 원더권스 결성…마무리는 역시나 `깝`으로 ㆍ[포토]대선에 주목하라…대선출마 소식에 관련주도 `들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