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강남 개포지구 등 재건축안을 모두 보류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잡니다. 강남 재건축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6일 개포 주공2단지와 4단지, 개포 시영 등 재건축안 4건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건축 속도조절`을 공약으로 내건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위원회에서 재건축안이 모두 보류된 겁니다. 서울시측은 이번 재건축안이 보류된 게 정책변화로 볼 수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한 해당 조합과 주민들은 이번 심의결과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악재가 불거졌다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이번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2% 떨어져 서울 집값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어떻게 될까? 박 시장은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해 사업속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사업초기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사업추진에 있어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집값 급락은 없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 "서울시 재건축 사업의 지체 우려가 커지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가격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재건축 단지가 거래부진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격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경기침체나 관망을 타개할 만한 규제완화가 이어지기 전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집값 움직임의 바로미터인 강남 재건축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단지들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태권도장서 10대 女장애인 성폭행한 30代 결국 유죄 ㆍ김연아, 파격 3色 변신 `시크· 도도· 섹시` ㆍ와우스타일 15. 어떤 코트를 입어야 멋스러울까 ㆍ[포토]조권, 원더권스 결성…마무리는 역시나 `깝`으로 ㆍ[포토]대선에 주목하라…대선출마 소식에 관련주도 `들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