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남편 더이상 못참아"…데미 무어, 16살 연하남과 결별
할리우드 여배우 데미 무어(49 · 왼쪽)가 16살 연하남과 6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남편의 외도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데미 무어 측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데미 무어가 남편 애시튼 커처(33 · 오른쪽)와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무어는 "여자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나의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새출발을 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남편과의 결혼생활에서 내 믿음을 지키기가 어려웠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애시튼 커처도 트위터를 통해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결혼은 어려운 일이며 때로는 실패할 수 있다"고 이혼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결별의 원인은 커처의 불륜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커처가 작년부터 다른 여성들과 외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인 9월23일 커처가 사라 릴(22)이라는 금발여성과 잠자리를 한 것이 공개되면서 갈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05년 9월 결혼식을 올린 후 할리우드의 대표적 '잉꼬부부'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6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16살의 나이 차이와 무어의 이혼경력 등이 호사가들의 입에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약 4억달러에 달하는 두 사람의 재산 분할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도 관심이 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