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2%대 급락, 240선 아래로 후퇴했다.

1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5.25포인트(2.15%) 내린 238.60으로 장을 마쳤다.

1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선물은 하락폭을 확대, 6거래일 만에 240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838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98계약, 951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차익거래는 5436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186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62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92를 기록해 전날(-0.49)보다 백워데이션 경향이 강화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만8046계약 감소한 28만4086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7960계약 증가한 11만7708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