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1.04%) 떨어진 501.25를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하락폭을 다소 줄이는 흐름을 보였으나 재차 1%대로 늘린 모습이다.

외국인이 271억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8억원, 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등 일부를 뺀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3% 넘게 밀린 디지털콘텐츠를 비롯해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를 뺀 시총 1∼10위 전 종목이 약세다.

약세장에서도 U-헬스케어(Ubiquitous health Care) 관련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비케어가 8% 넘게 뛰고 있고, 인피니트헬스케어도 1%대 오름세다.

새내기주 쎄미시스코는 상장 첫날 약세다. 공모가 9500원을 웃돈 1만1100원에 장을 출발한 쎄미시스코는 현재 6%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